7개 신규 유니콘 기업 중 두나무와 컬리가 선두...2곳 만 ‘씨비 인사이트’에도 등재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국내 유니콘기업은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1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 말 13개에서 지난해 7개가 추가됐다.
유니콘기업 18개는 국제 비교 시 인용되는 '씨비 인사이트'(CB Insights) 등재 11개사와 중기부가 투자업계 등을 통해 추가 파악한 7개사를 합한 것이다.
그러나 씨비 인사이트 등재 기준으로 계산하면 지난 해 추가된 유니콘 기업은 2개이다. 5개는 씨비 인사이트에 등재되지 못했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을 지칭한다. 그 수가 늘어날수록 창업·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그 규모가 커지고 있음을 뜻한다.
중기벤처부가 지난 해 유니콘기업으로 추가한 곳은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직방(부동산중개), 컬리(마켓컬리), 빗썸코리아(가상자산거래소), 버킷플레이스(인테리어커머스), 당근마켓(중고거래 플랫폼), 리디(콘텐츠플랫폼) 등이다.
이 중 두나무와 컬리 등 두 곳만 씨비 인사이트에 등재됐다.
씨비 인사이트에 이미 등재돼있는 기존 유니콘 기업은 옐로모바일(모바일), 엘엔피코스메틱(화장품), 비라리퍼블리카(핀테크), 야놀자(O2O서비스), 위메프(전자상거래), 지피클럽(화장품), 무신사(전자상거래), 에이프로젠(바이오), 쏘카(카쉐어링) 등 9곳이다.
씨비 인사이트 기준 한국 유니콘기업 숫자 11개는 미국(489개)과 중국(171개), 인도(53개) 등에 이어 세계 10위 수준이다.
국내 유니콘기업은 2017년 말 3개였다. 4년만인 지난해 6배인 18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