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천지가 감염 확대할 때 지사 권한으로 본부 급습”

황재윤 기자 입력 : 2022.02.15 23:51 ㅣ 수정 : 2022.02.1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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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대구시 동성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5일 “대구에서 사교집단이, 신천지가 감염을 확대할 때 누군가는 압수수색을 거부하면서 방역을 방해하고, 사적 이익을 취했다지만 도지사가 가진 손톱만한 권한으로 신천지 본부를 급습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에서 “정치인들은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교 집단과 싸우지 않지만, 제 정치적 이익을 지키자고 국민 목숨을 버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초기에 우리 대구 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떠나갈 때 얼마나 슬프고 애달팠는가, 신천지가 코로나를 퍼뜨리고 방역에 비협조할 때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해서 명단을 구하고, 방역조치를 제대로 했더라면 단 한 명이라도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의 의사 결정은 과학적 합리성에 기초해서 결정되어야 한다”면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혜안이 있어야 하고 국민들에게 가장 유익한 길 선택해야 하고 나의 모든 것을 버려서 국민만을 위해 일할 유능하고 합리적인 공직자가 있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고, 24시간 돌아가던 방적기계는 퇴물 취급을 받는다”고 언급한 뒤 “대구를 다시 일으키겠다”며 대구지역 공약 7가지를 발표했다.

 

이 후보의 대구지역 공약은 KTX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대구 군기지 이전, K-뮤지컬과 함께하는 예술도시, 미래차·로봇·의료산업을 이끌어갈 혁신도시,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허브공항 조성 및 후적지 복합타운 개발, 친환경 물의 도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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