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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메이사와 손잡고 900조 위성활용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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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2.16 11:43 ㅣ 수정 : 2022.02.16 11:43

국내 항공 영상분석전문업체 메이사와 합작법인 설림
위성 영상 가공‧분석 소프트웨어 개발해 2023년 신제품 출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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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호 KAI 사장.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21) 등 항공분야 대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항공 영상 분석전문업체 메이사(Meissa)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위성활용서비스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합작법인명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메이사는 2차원(2D)로 촬영된 영상을 3차원(3D)으로 전환하는 ‘3D 재구축(Reconstruction)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상활용 전문 강소기업이다. 이에 따라 KAI는 지난 9월 메이사 지분 20% 인수 계약을 체결해 협력 관계를 맺었다.

 

업계에 따르면 우주분야 산업 규모는 2022년 500조원에서 2040년 1200조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합작법인이 진출하는 위성 활용 분야는 2040년 90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설법인은 위성 영상 정보를 가공·분석해 지구 안에서 알 수 없었던 새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플랫폼을 갖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W)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KAI는 최근 글로벌 우주시장이 단순 구매에서 벗어나 위성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영역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법인 설립은 오는 3월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올해 위성 영상 처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품 방향성을 구체화해 오는 2023년까지 정식 SW 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신설법인은 또 2027년까지 KAI에서 개발한 위성 플랫폼 기반 영상분석 서비스를 구축하고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자체 개발 위성과 영상분석 서비스 패키지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늘려 KAI 중심의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위성데이터 활용 분야는 3D 재구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기반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정부 중심 수요에서 민간 사업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커지고 있다.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원탐사, 기후변화 감지, 재난 상황 대응, 작황 및 유가 예측 등 다양한 산업별 활용이 가능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 융복합 신시장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KAI는 아리랑 1호부터 7호까지 다목적실용위성 제작, 정지궤도복합위성, 군정찰 위성, 발사체 사업 등 지난 30년간 정부의 위성 연구 개발 전반에 참여해 국내 민간 우주 산업의 핵심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최초 민간주도 사업인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누리호 체계 총조립도 담당하고 있다. 

 

KAI는 우주 제조 분야 체계종합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업체들과의 협력해 운영과 서비스 분야의 밸류 체인(가치사슬)을 구체화해 뉴 스페이스 시대에 걸맞는 글로벌 키플레이어(핵심 역할 하는 기업)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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