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리테일앤인사이트(대표 성준경)는 중대형 다점포 마트 관리 솔루션 업체인 ‘세움테크’와 유통솔루션 및 비즈니스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차세대 마트 통합솔루션인 ‘토마토솔루션’으로 지역마트 IT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있는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지역마트 기반의 신선식품 배송 상생모델을 통해 2021년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수도권 중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솔루션 및 VAN서비스를 제공 중인 ‘세움테크’는 중대형 마트에 최적화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특히 다점포 관리 및 수발주를 중심으로 한 물류 솔루션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높은 기술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두 업체가 손을 잡으면서, 향후 발표될 ‘토마토 2.0’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기존 마트 앱들이 채택했던 POS 단순 연동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토마토솔루션을 통해, POS-ERP-앱-키오스크가 클라우드 기반에서 완벽히 구동하는 세계 최초의 혁신 모델을 가동 중이다.
세움테크는 2009년 설립 이후 십 수년에 걸쳐 축적해 온 다점포 및 수발주 노하우가 시장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로, 300여 중대형 마트의 선택을 받아 POS 및 VA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움테크 장현욱 대표는 “중대형 마트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안정적으로 반영해 온 세움테크만의 기술이 토마토에 탑재될 때 어떤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지 면밀히 검토해왔다. 지역마트의 미래는 결국 온라인 경쟁력을 키우는 데 있으며, 토마토가 유일한 대안이라 생각한다”며 ” 토마토의 플랫폼 경쟁력과 세움테크의 검증된 노하우가 결합되어 고객사들에게 훨씬 강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비즈니스 측면의 시너지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토마토솔루션은 작년 론칭 이후 이미 전국 1500개 마트의 시스템 교체를 이끌어내는 등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세움테크의 300여 고객사는 e커머스에 강한 잠재력을 가진 수도권 중대형 마트가 대부분으로, 토마토플랫폼의 강점인 O2O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업체들이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성준경 대표는 “작년 말 토마토 1.5버전 출시 이후 프랜차이즈 매장의 토마토 도입이 잇따르고 성공적인 다점포 운영 사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토마토의 목표는 다점포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도입 매장의 확대와 함께 e커머스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데 있다. 세움테크의 기술 역량과 고객사 특성이 토마토의 성장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신선식품 시장 진출과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지역마트 업계에, 지역마트의 온라인 성장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뭉친 양사의 협력이 새로운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