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폐지된 첫 '서울시 9급 공무원 공채' 실시, 전문지식만 측정하는 ‘진검승부’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서울시가 올해 9급 공무원 2920명을 선발한다. 7급 선발인원은 303명이다. 8급 19명, 연구사 13명 등이다. 총 채용규모는 3255명이다.
특히 9급 공채시험의 경우 올해부터 선택과목(사회, 과학, 수학 등)이 폐지되고 직렬별로 지정된 5개 전문과목 시험만 치르게 된다. 고교과목 지식 측정을 배제하고 직렬에 대한 전문지식만을 측정하는 첫 ‘진검승부’가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른 유불리를 차단하기 위한 조정(표준)점수 제도 역시 폐지된다. 직렬별로 응시자 전원이 동일한 5개 과목 시험을 보기 때문에 평균점수와 표준편차 등을 감안하지 않고 원점수를 적용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올해 7∼9급 지방공무원 채용 선발 인원을 확정해 16일 공고했다.
공개경쟁 3039명, 경력경쟁 216명이다. 분야별로는 ▲ 행정직군 2537명 ▲ 기술직군 705명 ▲ 연구직군 13명이다.
또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공직 임용 기회를 확대하고자 법정 의무비율(장애인 3.6%, 저소득층 2%) 이상으로 채용한다. 장애인 172명(전체의 5%), 저소득층 279명(9급 공채 10%), 고졸자 44명 등(기술직군 9급 경채 30%)이다.
9급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의 응시원서는 3월 22일∼25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받는다.
필기시험은 6월 18일 치르고 그 결과는 7월 20일 발표하며,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9월 28일이다.
7급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6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7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0월 29일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인재개발원) 홈페이지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