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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와 수십억 달러 계약 맺은 영국 12살 디자이너는 ‘낙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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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입력 : 2022.02.18 11:05 ㅣ 수정 : 2022.02.18 11:05

수업시간의 ‘낙서’가 SNS에서 ‘디자인’으로 평가받아 전 세계인의 관심

 

 

[뉴스투데이=김현주 기자 / 그래픽: 강선우] 4차산업혁명시대의 ‘성공법칙’은 예측불허이다.

 

전통적인 제조업의 일자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전통적인 성공법칙은 존립근거가 약해지는 추세이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통념도 희박해지고 있다.

 

모든 산업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되면서 오락과 유희에 강한 자가 성공의 기회를 포착할 확률이 높아진다.

 

영국의 12살 소년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의 디자이너가 된 사연은 ‘성공법칙 새로쓰기’의 또 다른 사례이다.

 

학교가 대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으며 청소년에 대한 직업교육은 학교 시스템에서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조 웨일은 인스타그램에 약 1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낙서 소년'(the doodle boy) 이라는 계정을 운영해왔다.

 

수업을 듣는 대신에 낙서를 했던 그는 선생님에게 혼나기 일쑤여서 조의 부모님은 고민 끝에  방과 후 미술 클럽에 보냈다.

 

방과 후 수업에서 재능을 키워나간 조는 작품 중 일부를 온라인에 올렸고 그의 독창적인 낙서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SNS시대에 낙서왕의 작품은 전세계인의 감수성에 의해 재평가되어 낙서가 디자인이 된 순간이었다.

 

조는 최근 나이키와 수십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조는 온라인에서 나이키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격려하는 프로모션에 공동 크리에이터로 참여할 예정이다.

 

나이키의 핵심 고객은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감수성이 거액을 벌어들이는 직업인을 탄생시킨 것이다.

 

동영상을 통해 나이키와 계약 맺은 영국 12살 낙서왕, 디자이너에 대해 확인해보자. 이 소년의 이야기에서  4차산업혁명시대의 성공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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