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ALM과 보장성 신계약의 중요성 계속 증가할 것”
2021년 4분기 별도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화생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별도 손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장기채 금리 상승 폭 약화, 실적 모멘텀 둔화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장기 지표들이 개선되는 흐름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홍재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5.1% 줄어든 5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8.5% 개선된 4106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 특이사항은 계리적 가정 변경으로 변액보증준비금이 1500억원 적립됐고, 유가증권 CG가 확대되며 이차 스프레드가 예상을 상회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내재가치 증감률(RoEV)은 +4.9%를 기록했는데, 금리상승으로 대변되는 경제적 가정 변경의 영향으로 조정순자산가치(ANW)가 1조8000억원 감소했지만 보유계약가치(VIF)는 2조3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2022년 손익은 보험이익과 투자손익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9.3% 둔화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 제도 도입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단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축소되고 있으며, 한화생명의 장기적인 사업 가치에 중요한 부분은 자산부채관리(ALM), 신계약과 계약 유지율로 판단된다”며 “최근 업계에서 알려지는 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장기선도금리(LTFR)가 3%대까지 하향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시장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부채 민감도는 약화되기에 순자산 변동성 방어를 위한 ALM의 중요성은 확대될 전망인데, 최근 선도채권 확대 덕에 자산 자존만기(Duration)는 개선되는 동시에 금리부 보유이원은 3.16%로 방어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부족한 보험계약마진(CSM)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계리적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계약 유지율도 중요하며, 전통 주력 상품인 종신 보험보다는 기타 보장성 신계약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생명의 2021년 보장성 APE는 전년 대비 -14.8% 감소했지만 기타 보장성 APE는 –0.3%로 방어됐고, 최근의 13회차 계약 유지율 상승세로 봤을 때 올해 25회차 추가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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