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상승에 수혜 폭이 높아 실적 증가 예상”
2021년 연간 순이익 4106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한화생명에 대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106억원으로 전년대비 150.4% 증가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판매조직 물적분할에 따른 비차익 증가와 투자수익 증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2021년 한화생명의 위험손해율은 82.8%로 전년대비 3.2%p 상승했는데, 의료 이용량 증가로 사고보험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제판분리에 따른 실제사업비 축소 등으로 전년대비 0.6%p 하락한 14.3%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투자손익은 3조5074억원으로 전년대비 5.4% 증가했으며, 운용자산이익률도 전년대비 12bp 상승한 3.59%를 기록했다”며 “한화생명의 2021년 수입보험료는 14조7450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소폭 감소했는데, 저축 보험 물량 축소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7조1180억원으로 전년대비 0.8% 상승했는데, 특히 일반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전년대비 23.2%나 성장하면서 순조로운 포트폴리오 개선세를 시현 중으로 판단된다”며 “2021년 12월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184.6%로 전년대비 53.7%p 하락했는데, 금리상승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도 기준금리 이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투자수익 증가와 변액보험준비금 부담도 감소가 예상되어 전년대비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작년에 시행한 제판분리를 시작으로 향후 보험사 플랫폼사로 성장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쟁사대비 금리상승에 따른 수혜 폭이 높은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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