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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앞선 칼럼의 거시적인 트랜드 분석을 통해 나름 큰 방향성을 잡았다면 이번 칼럼에서 다룰 미시적 온라인 시장조사 방법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상품기획을 해 보도록 하자.
이미 해외구매대행 시장에도 수많은 셀러들이 존재하고 이들이 판매하는 정말 다양한 상품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새롭게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시작하는 셀러이거나 기존에 특정 영역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다른 카테고리나 상품 시장에 진입하려는 셀러라면 미시적 온라인 시장조사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프라인과 다르게 온라인 시장은 상품, 가격, 스펙, 판매량 등의 정보가 있는 그대로 거의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며 시장조사나 벤치마킹이 훨씬 쉽다.
앞선 칼럼에서 순서대로 언급했던 목표고객, 카테고리 등을 어느 정도 정했다면 그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상품 선택을 위한 시장조사가 필요한데 이 경우 이미 노출되어 있는 온라인 시장의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서 접근하면 훨씬 효율적이다.
대표적으로 고객들이 상품구매를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 쇼핑만 들어가봐도 해외직구 카테고리가 따로 구분되어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보면 아래처럼 국가별, 카테고리별, 상품별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정보들을 잘 활용하려면 앞서 필자가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타겟고객, 소싱국가, 상품카테고리 등으로 좁혀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중국 디지털 상품을 소싱해서 판매하고자 시장 조사를 한다면 국가별에서 중국을, 카테고리에서 디지털 선택 후 리스트로 보이는 상품들을 ‘인기순’으로 정렬한 후 뷰 수와 좋아요 수 등을 확인하고 고객 관심이 많은 상품 중 판매해보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클릭해서 상품 세부 정보를 보고 판단하면 된다.
특정 상품의 세부 정보 확인 결과, 판매를 해 보고 싶다면 해당 상품을 가격비교 등을 통해 다시 한번 판매하는 셀러 수, 가격 등을 확인한 후 해외 현지에서 같은 상품 또는 유사한 상품을 경쟁력 있게 소싱할 수 있는지 검토 후 해외구매대행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인 재고 없이 이미지만으로 본인의 쇼핑몰에 올려서 판매를 시작하면 된다.
네이버 이외의 다른 대형 쇼핑몰들도 조금씩 UI의 차이는 있지만 다양한 형태로 해외상품의 판매 리스트를 보여주고 있으니 위에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시장조사를 해서 계속 새로운 상품을 발굴해 낼 수 있다.
물론 경쟁력 있는 소싱이나 노출을 위한 마케팅 등의 추가 노력 없이 잘 팔기는 만만치 않겠지만 적어도 상품기획을 위한 미시적 시장조사 측면에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방법이니 혹시 아직 이런 방법으로 상품기획, 소싱을 하지 않고 있는 셀러라면 도전해 보길 권한다. 아마도 익숙해지면 상품기획, 소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릴 것이다.
◀구명길 프로필▶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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