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상당 소방공무원 올해 ‘공채’인원은 1947명, 남성 비율이 93.5%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각종 공무원 시험에서 ‘여풍’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성 선발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이 시작된다.
총 선발인원은 3814명이다. 이중 공개경쟁채용은 1947명이고 경력경쟁채용은 1867명이다.
공개경쟁채용 인원 가운데 남성은 1820명(93.5%)인데 비해 여성은 127명(6.5%)에 불과하다.
경력경쟁채용의 경우 성별로는 남성 1358명(72.7%), 여성 304명(16.3%), 성별 미구분 205명(11.0%) 등이다. 선발 직무는 구급 1018명, 구조 397명, 항공 40명, 화학 33명 등 28개 전문분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구급 대원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171명 늘었다.
공개경쟁채용은 모두 소방사(9급 상당) 계급이다. 경력경쟁채용은 법무 분야(변호사) 소방경(6급 상당) 7명 등 소방사보다 상위 계급으로 총 68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이달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3일 오후 6시까지 소방청이 운영하는 '119고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4월 9일 치러진다. 필기시험 합격 땐 체력시험, 인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을 거쳐 7월 29일 최종합격자가 공고된다.
소방관 시험도 다른 9급 공무원 공채와 마찬가지로 올해부터는 변경된 시험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의 필수과목이던 국어와 선택과목 중 사회, 과학, 수학이 제외됐고, 기존에 선택과목이던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이 필수과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