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률 하락”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1 14:03 ㅣ 수정 : 2022.02.21 14:03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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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I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3조53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34% 증가한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이자이익 15.5% 증가, 충당금비용 40% 감소가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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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성장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경상 이익규모를 보여주는 실적”이라며 “은행, 비은행 고른 실적개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증가율은 은행 28%, 금융투자 23%, 카드 62%, 캐피탈 54% 등”이라며 “비은행 자회사 이익은 39% 증가하여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32.8%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연결순이익을 기존 3조4700억원에서 3조7100억원으로 6.8%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2021년 3분기 일시 하락했던 순이자마진(NIM)이 4분기 큰 폭으로 상승하여 향후 이익전망이 밝다”라며 “4분기 그룹 NIM은 1.71%로 전분기 대비 7bp 상승, 은행 NIM도 7bp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룹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6.5% 증가했다”며 “대손비용률은 그룹 0.15%로 코로나 관련 충당금을 적립했는데도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표면적 대손비용률 0.27%,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수치 0.17% 보다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과 배당정책 모두 매력적”이라며 “2021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10.1%, 2022년 ROE 전망치 10.4%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39배는 크게 저평가된 수치”라며 “배당정책도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말 주당배당금 2400원을 발표했다”며 “중간 주당배당금 700원 포함 시 배당수익률 7.0%에 해당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대형 은행주로서는 매력적인 수치”라며 “향후 자사주 소각이나 추가 매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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