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실질적인 사상 최고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5066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며 “2014년 대규모 염가매수차익 발생으로 5490억원의 순이익이 기록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사상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명예퇴직이나 캐피탈 충당금 추가 적립 등 대규모 비용요인이 발생했지만 순이자마진(NIM) 12bp 상승 등으로 만회했다”며 “NIM이 큰 폭 상승의 절반 정도는 일회성 요인이나 이를 제외해도 6bp 상승하여 경상적 이익규모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2.8%로 2019~2020년 10% 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JB우리캐피탈은 순이익 1705억원으로 2020년 대비 65%의 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자이익 및 리스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그룹 NIM이 2.98%로 3분기 대비 12bp 상승하여 이자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며 “최근 NIM 저점은 2020년 4분기 2.62%로 2021년 연간 NIM 상승 폭이 매우 컸으며, 그룹 이자이익은 15.3% 증가하여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 NIM도 2.46%로 전분기 대비 3bp 상승했다”며 “대손비용률은 0.31%로 2020년 코로나 충당금 포함 0.48%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며, 코로나 충당금을 제외한 0.33% 대비로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부실채권(NPL)비율은 0.62%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 2020년 말 대비 0.05%p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꾸준히 실적개선을 이어자고 있으며, 2022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12%를 상회하여 은행주 최고”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40배, 주가수익비율(PER) 3.1배로 펀더멘털 감안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주주 친화정책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며 “2021년 주당배당금 599원으로 시장 기대치 수준을 상회했다. 배당수익률은 6.9%에 해당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