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실손보험 관련 불확실성 개선 시 관련 수혜 클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2 11:20 ㅣ 수정 : 2022.02.22 11:20

2021년 4분기 손익 시장 기대치 상회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배당 신뢰도와 멀티플 매력이 높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B해보험의 1월 주가가 KOSPI 지수 대비 18.9%p 초과 상승한 부담으로 2월에 들어서는 다소 약세이지만, 현재 멀티플은 중장기적으로 매우 매력적”이라며 “높은 금리 레벨과 규제 불확실성 완화 등을 감안했을 때 DB손해보험을 비롯한 2위권사의 수혜가 큰 구간”이라고 밝혔다.

 

image

이홍재 연구원은 “코로나19 상황(위드 코로나)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둔화 우려 있지만 코로나19 3년차인 지금 해당 이슈가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DB손해보험의 배당성향은 수년 째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21년 배당 성향도 전년대비 +0.8%p로 소폭 상승한 점에서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7.5% 늘어난 130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54.6% 개선된 7764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투자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3% 상승에 그쳤으나, C/R(유동비율)이 전년대비 –2.4%p 하락한 점이 양호한 실적의 주요 배경”이라며 “특히, 보장성 신계약이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연 한도 증가 등에 따라 장기 E/R 18.9%를 기록하며 어닝 써프라이즈를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주목해야하는 부분은 4세대 실손 상품으로의 전환 수요, 강화된 실손 보험금 지급기준 도입 등”이라며 “4세대 실손은 보험료 할인 및 할증을 골자로 하는 동시에 보장 변경 주기가 짧아(5년) 수익성 관리에 유리한 구조이며, 올해 들어 전환 수요가 크게 상승 중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에도 업계 실손 L/R(손해율) 상승의 원인인 도수 치료 등에 따른 실손 보험금 지급 기준 강화는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적용될 예정인데, 보험료 인상은 갱신 주기에 따라 시차를 두고 반영되나 이는 즉각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은 위험P 내 실손 보험 비중이 약 35%에 이르고, 1~2세대 상품 비중은 84%로 해당 제도들이 가시화된다면 모멘텀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