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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실손 관련 제도 변화에 따라 실적 방향성 상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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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2 14:53 ㅣ 수정 : 2022.02.22 14:53

장기 E/R 개선으로 작년 4분기 어닝 써프라이즈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을 앞선 주주환원정책이 눈에 띈다고 전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는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초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공매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수급상 우위로 밸류에이션이 주요 경쟁사 대비 다소 고평가 되어 있는 점은 일정 부분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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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재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보유 계약 내 2017년부터 판매를 확대한 신계약 비중이 높아 IFRS17 전환 시점에는 모멘텀이 클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홀로 주가에 반영하기는 이르고, 2021년 손익 개선이 신계약 역성장에 주로 기인하는 점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2월 21일 자사주 추가 매입(1000억원, 신탁계약)을 결정했기 때문에 수급상 우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9.3% 줄어든 195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와 추정치 모두 상회했다”며 “연간 손익은 663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 이어 4분기 보험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주로 장기보험 E/R이 19.9%로 전년대비 -6.5%p 개선된 데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손해율(L/R)은 전년대비 +1.7%p 상승했다”며 “장기 위험 L/R이 고성장 지속에도 손해액 증가와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반영 등으로 전년대비 +6.1%p 상승한 100.3%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장성 신계약이 전년대비 -15.0% 감소하며 장기 보험 E/R이 -3.9%p 개선된 점이 2021년 손익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며 “2022년은 이러한 신계약이 추가 감소할 여력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E/R +0.7%p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행보로 봤을 때 투자 처분익 확대 가능성은 있지만 경상적인 손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주된 변수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실손 보험금 관련 제도 변화인데, 메리츠화재는 포트폴리오 내 장기 보험 비중이 88% 상회하고, 실손 보험 비중도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되기에 제도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추정치 및 목표가 상향 여지가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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