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700만원이었던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연봉 1억4000만원으로 올라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임금인상률을 둘러싸고 노사갈등이 심해지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연봉이 전년도보다 1000만원 이상 증가한 1억4000만원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삼성전자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4000만원, 전체 직원 인건비 규모는 15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임직원 평균 급여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 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재작년 사업보고서상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급여 1억2700만원이다. 1년 만에 1000만원 넘게 오른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노사협의회를 통해 평균 7.5% 수준의 임금인상을 결정했고,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따라 임직원들에 특별 격려금을 지급한 바 있다.
김기남 종합기술원 회장 등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활동한 최고경영진 5인의 지난해 평균 임금은 약 62억8천200만원으로, 한국CXO연구소가 추정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액과 비교하면 45배 차이가 났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사내이사와 임직원 간 보수 격차는 2017년 88.4배, 2018년 48.4배, 2019년 27.8배, 2020년 42.3배, 지난해 45.0배(예상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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