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분기별 뚜렷한 이익 증가 전망… DPS 2200원 신뢰 커질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4 16:03 ㅣ 수정 : 2022.02.24 16:03

분사 통한 수익성 제고 및 기업가치 향상 노력 긍정적 평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KT에 대해 분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배당에 걸맞는 주가가 형성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추천 사유는 올해 추정 주당배당금(DPS) 감안 시 기대배당수익률이 7%에 달하는 상황이며, 1분기 실적을 확인하면서 올해도 높은 DPS 성장이 이루어질 것이란 확신과 더불어 주가상승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라며 “5G 순증 가입자수, 주파수관련 비용을 감안할 때 올해도 높은 본사 영업이익 및 배당 성장이 나타날 것이 사실상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image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IDC 센터 분사를 계기로 높은 자산가치가 객관적으로 입증됨과 동시에 2~3년 후 지주회사로의 전환 가능성이 부각되는 상황인데 조직 슬림화 및 신사업 육성이 요구되는 KT에겐 큰 호재가 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각종 호재가 즐비한 상황에서 기대 배당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이고 실질자산가치대비 너무 적은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어 매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KT 주가는 배당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며 “국내 주식 시장 약세 원인도 있겠지만 올해 DPS 추정치가 2200원에 달할 것이란 믿음이 아직 약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KT DPS가 최근 2년간 2배 가까이 급등한 영향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면서 투자가들의 올해 KT DPS 성장에 대한 신뢰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동전화매출액과 마케팅 비용 추이로 볼 때 당장 1분기 본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실적 발표가 지속되면서 올해 높은 배당 성장에 대한 투자가들의 믿음이 커짐과 동시에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얼마전 KT는 수도권 IDC 5개 국사를 분사했다. 이로 인해 자산 가치가 부각됨과 동시에 수익성 및 기업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며 “장부가 9000억원에 달하는 5개 IDC 국사가 1조7000억원으로 공정 가치 평가를 받았으며 분사를 통해 효율적인 인력관리, 자회사 재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