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다시 주가 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추천 사유는 올해 실적 및 추정 주당배당금(DPS)을 감안하면 역사적 저평가 상황이며, 지난 4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번 1분기엔 다시 실적 호전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실질 배당 성향이 2021년 35%에서 2022년 40%로 상향될 소지가 커 올해 DPS가 최소 650원에서 최대 700원까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3월 신정부 출범 이후 요금인하 리스크 소멸로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수준으로의 회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이익 성장 및 DPS 증가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은 현 시점이 LG유플러스를 싸게 매수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유플러스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올해 1분기엔 재차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M2M 가입자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던 4분기와는 달리 5G 순증 가입자 증가로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상승 전환하고 마케팅비용이 다시 감소하며 감가상각비가 하향 안정화를 나타내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대비로도 의미 있는 성장을 나타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역대급 호실적이었던 지난해 1분기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 점진적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배당금 지급 및 경영진의 배당 성향 공식 상향 조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LG유플러스 주가는 답보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아무래도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여파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올해 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면서 올해 높은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DPS 증가 폭이 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것이며 이에 따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도 LG유플러스 주가는 분기별 실적 호전 양상을 확인하면서 주가가 오르는 형태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주가가 오래 지속되긴 않을 것으로 보여 1분기 실적 발표 전 점진적 매수에 가담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