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 실적 상향 여력을 감안하면 너무 편안한 선택지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5 10:28 ㅣ 수정 : 2022.02.25 10:28

2022년 영업이익 3000억원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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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심텍에 대해 패키지판 대장주로서 지난 2년간 호황 속에서 분기 실적을 성장시켜왔다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3901억원,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73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3920억원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630억원을 100억원 이상 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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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일본 자회사의 일회성이익 약 50억원을 제외해도 680억원이라는 영업이익은 양호한 실적”이라며 “회사 전체적으로 고부가 패키지기판의 비중확대에 의한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메모리용 패키지기판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제공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연말 재고조정 속에서도 PC 및 서버향 모듈 PCB와 MCP, BoC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수요가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메모리용 패키지기판들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심텍의 올해 매출액은 1조6226억원, 영업이익은 30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 및 비메모리 패키지기판 모두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고, 심텍은 자체적인 믹스 개선을 통해 Blended ASP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FC-CSP, SiP 등의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데, 심텍은 최근 해당 생산설비 증설에 집중한 바 있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고객사 향 비메모리 패키지기판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어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추정치에는 2022년 8월 가동 예정인 9공장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공장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상향 여력도 상존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심텍은 패키지기판 대장주로서 지난 2년간 호황 속에서 분기 실적을 레벨업시켜 왔다”며 “분기 영업이익 700~8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고, 실적에 합당한 시가총액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메모리 패키지기판의 비중확대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정당화하고 있음에도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37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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