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역시 비용부담이 이어진다”
비용상승 피할 수 없었다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늘어난 15조5184억원, 영업적자 -4조7303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나민식 연구원은 “다만 추정치 대비해서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55.2% 하회했다”며 “차이 이유는 기타영업비용 추정을 3조3860억원 vs. 실제는 5조789억원으로 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비용상승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라며 “두바이유, 무연탄, 전력도매가격(SMP)이 상승하면서 전력생산단가가 상승했다”며 “지난해 4분기 전력생산단가는 139원/kWh 증가한 반면에 전력판매단가는 110원/kWh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Spark 스프레드 –30원/kWh 기록하면서 2014년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늘어난 63조7560억원, 영업적자 -9조200억원을 전망한다”며 “전력판매단가는 110원/kWh, 전력생산단가는 123원/kWh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상승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역사적으로 한국전력 적자는 시차를 두고 전력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왔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대 대선 이후 전력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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