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비건설부문 레벨업+건설 수주효과 → 올해 영업이익 30.6% 증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 3272억원 → 건설 정상화로 실적개선 추세 재진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부문 회복과 비건설부문 레벨업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6% 증가했다”며 “부문별로는 상사, 패션, 레저, 바이오 부문이 증가했고 건설과 식음 부문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선일 연구원은 “상사는 글로벌 상품가격 강세로 영업이익이 12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증가했다”라며 “건설 영업이익은 1330억원으로 전년동기(1350억원) 대비 약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직전 3분기의 대규모 적자(-1300억원)에서 벗어나 바로 정상화됐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그룹 하이테크 공사 기성 확대 및 수주 호조에 힘입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바이오부문(1170억원은 고성장을 이어갔으며 패션(200억원)과 레저(40억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라며 “특히 레저부문은 코로나19 이후 첫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1년의 가장 큰 소득은 비건설부문의 레벨업”이라며 “상사는 저마진 거래선과 품목을 정리하고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한 결과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부문은 비효율 사업부와 브랜드를 정리하고 온라인 사업을 대폭 강화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레저부문도 이제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3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배가 된 바이오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건설부문은 연간목표를 22% 상회하는 13조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거둬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처럼 비건설부문의 레벨업과 건설부문 회복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6%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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