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外人 ‘사자’에 상승…7거래일만 2,74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기관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달 21일 이후 7거래일 만에 2,74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43.56포인트(1.61%) 오른 2,747.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4포인트(0.97%) 높은 2,729.8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04억원과 133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9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7%) 상승한 7만2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7.55%)과 HMM(6.53%), 현대차(4.11%), 한국전력(4.10%), 삼성전기(3.33%)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3.00%)과 고려아연(-2.99%), 하이브(-2.79%), 카카오페이(-0.68%), SK(-0.43%)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1.88%) 상승한 912.32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난달 9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91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3억원과 1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아프리카TV(067160)는 한국거래소 KRX BBIG K-뉴딜지수에 8.3% 비중으로 편입이 결정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1만5800원(11.69%) 급등한 15만100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제약(8.67%)과 셀트리온헬스케어(7.47%), 알테오젠(7.26%), LX세미콘(5.86%), 원익IPS(4.75%) 등이 상승했다.
반면 JYP Ent.(-1.17%)와 위메이드(-0.55%), 리노공업(-0.38%), 에스엠(-0.27%), 에코프로비엠(-0.25%) 등은 하락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지난 밤사이 통화 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제외 이슈도 영향을 줬지만, 더 주목해야 할 부분은 파월 의장의 발표”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제적 금리 인상 속도가 약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 것에 영향을 받아 바이오나 헬스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금리 상승 수혜주로 분류됐던 은행과 보험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50원 내린 1,20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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