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4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및 수주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2조895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120억원으로 신사업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재광 연구원은 “매출 비중 72%의 방산은 L-SAM, IFF MODE 5 등 개발사업과 TICN 3차, 천궁2 등 양산사업, 매출 비중 28%의 ICT는 차세대 ERP 구축 사업 및 보험 코어 시스템 구축 사업 증가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주잔고 5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급증했다”며 “천궁2 UAE 수출(1조3000억원) 및 TICN 4차(6000억원) 영향이 컷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기로 각 국가의 군비 확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대공 방어 미사일인 천궁2(M-SAM Block 2)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한화시스템은 천궁2의 다기능레이다를 담당하는데 이는 천궁2 시스템의 핵심센서로 1개의 레이다로 전방위, 다수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 피아식별, 미사일 유도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 레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내 기업들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진출이 활발하나 실현가능성 높으며 적극적인 투자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한화시스템이 유일하다”라며 “올해 시제기 공개, 내년 초도비행 예상, 2025년 미국 연방항공국(FAA) 형식인증 후 2026년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중 오버에어 시리즈 B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