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클로이가이드봇(LG CLOi GuideBot)이 박물관에서 관람객을 위해 전시물을 안내하는 도슨트(Docent· 박물관 안내원)로 탈바꿈한다.

LG전자는 8일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clobot)과 손잡고 강원도 태백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안내로봇이 박물관에 활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박물관 2층과 3층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배치될 예정이며 주요 전시 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역할과 편의시설과 주변 관광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LG 클로이 가이드봇 화면을 통해 전시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안내도 가능하다.

이 밖에 로봇과 함께 사진 찍기 기능을 선택하면 안내로봇이 전시 작품을 배경으로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 문자로 공유해 주는 기능도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며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학교, 서울경마공원, 모델하우스, 대구지하철역사 등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공급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설루션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