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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21년만에 회사 간판 ‘두산에너빌리티’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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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3.10 10:12 ㅣ 수정 : 2022.03.10 10:12

이달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건 최종 확정
에너지와 지속가능성 함축하는 의미 담긴 회사 이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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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CI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로 사명(회사이름)을 바꿔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극 대처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이번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만이다.

 

두산중공업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안건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새 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이며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담고 있다.

 

또한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 삶은 더 윤택해지고 지구는 더욱 청정해 지도록 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문가 그룹 제안과 내부 검토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를 포괄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 △언어적 표현에 대한 ‘글로벌 적합성’ △다른 기업명과 비교한 ‘차별성’ 등을 감안해 ‘두산에너빌리티’를 새 사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을 성장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삼아 새롭게 출발하겠다는 계획을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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