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尹, 대통령 당선…공약 수혜주로 '건설·에너지' 등 주목
제20대 대통령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투자자들이 공약에 따른 수혜주를 탐색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주요 정책은 민간주도 주택공급 정책과 원자력발전소 정책 복귀 등이다. 이에 수혜주로 평가받는 건설주와 원전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건설주인 현대건설은 6.90%, 원전주인 두산중공업은 4.09%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 尹, 취임 이후 '물적분할' 손볼 것…"신주 우선 배정한다"
대선 이후 최근 사회적 논의가 이뤄진 물적분할 제도도 개선될 전망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물적분할에 따른 부작용 최소화다. 이를 위해 기업이 물적분할 이후 신규 상장 시 기존 주주들에게 자회사의 신주인수권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주인수권 부여가 실효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국제유가는 급락, 美 증시는 상승…WTI 100달러대 후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급락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브렌트유와 서부 텍사스 원유(WTI)의 가격은 각각 12.03%와 10.49% 하락했다. 최근 장중 130달러를 기록하기도 하며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의 기관은 2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진행 소식 등 긍정적인 사항이 상승세를 꺾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이에 영향을 받아 이날 다우존스와 나스닥이 각각 2.00%와 3.59% 올랐다.
■ 러·우크라 드디어 종전하나?…양국 외무장관 회담 위해 터키行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외무장관들이 회담을 위해 9일(현지시간) 터키에 도착했다.
터키 측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양국 간 외무장관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며, 주요 논의 사항은 종전 협상이라고 전해졌다.
다만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에 앞서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협상 결렬의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삼성전자 소액주주 12만명 감소…"주가 정체가 원인"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소액주주가 지난해 4분기에 12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1% 미만인 삼성전자 소액주주는 506만6351명으로, 지난해 9월(518만9904명) 대비 12만2453만명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의 소액주주 수가 전 분기보다 감소한 것은 지난 201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원 후반~7만원 초반에서 정체되는 등 상승세가 저조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