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 2∼3분기에 주가의 상승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
1분기 영업이익 16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테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서 고객사의 증설 시점이 다소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8% 늘어난 921억원, 영업이익은 3056%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095억원, 영업이익 21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서 고객사의 증설 시점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지난 연말·연초에 받았던 수주 건의 매출 인식 시점이 2분기로 일부 이연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영업외손익 부문에서는 금융상품에 대한 평가 손실이 반영되고, 유효법입세율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테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1133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라며 “삼성전자 P2와 SK하이닉스 M16 등에 대한 장비 입고 및 매출인식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도 72%로 전분기 대비 -3%p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률도 22%로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널어난 400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객사 내 장비 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 투자가 당초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P3 투자 시점이 예상보다 1개 분기 지연되고, SK하이닉스의 추가 투자 시점도 지연될 것으로 판단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테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와 전방 투자 축소 우려 등이 반영되며 계속된 기간 조정을 보이며, 역사점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근접하고 있다”라며 “또한 메모리 업황의 반등과 삼성전자의 P3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3분기에 테스 주가의 상승 전환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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