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만나 '전기차' 논의할까
16일 인니 현대차 생산공장 준공식 참석
정 회장, 조코위 대통령과 두번째 회동 성사 가능성
조코위, 친환경차 전기차 사업 투자에 큰 관심 보여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 인도네시아 현대차 현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이날 준공식에서 조코위 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날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서 열리는 현대차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 공장은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준공식이 미뤄졌다.
이 공장은 현대차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세운 완성차 생산 공장이다. 올해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에서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가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안에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공장 준공식에는 조코위 대통령도 참석을 확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따라 정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이 회동하면 지난 2021년 10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첫 회동 당시 정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 전기차 생산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첫 회동 당시 나눴던 전기차 관련 논의가 더욱 심도 있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핵심축)이 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조코위 대통령은 2021년 현대차 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식에도 직접 참석해 축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15일 전용기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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