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고부가가치향 장기 호황… 증설 투자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5 17:11 ㅣ 수정 : 2022.03.15 17:11

1분기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3992억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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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삼성전기에 대해 외부 변수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39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컴포넌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2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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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미 연구원은 “중화권 세트 고객사의 부품 재고 영향으로 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이 하락했다”며 “코로나 재확산 및 부품 공급 이슈로 고객사 유통 재고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세트 업체 대비 회복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1분기 기판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4887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고부가제품 수요가 지속되며 풀생산능력을 가동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RF-PCB(경연성회로기판) 사업 철수에도 사업부 성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줄어든 8210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전략 거래선의 악재는 출시 예정인 A시리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판매량은 기존 예상을 소폭 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업황보다 더 큰 변수는 시황”이라며 “중국에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중국 봉쇄령이 삼성전기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고객사 생산 차질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초기 진입 경쟁업체 대비 앞선 기술력 및 고객사 레퍼런스 서버 업체들의 고다층 대면적화 추이가 지속되며 고객사 물량 확대가 기대되는 삼성전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FC-BGA 투자 증설 지속에도 고부가 기판 중심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며 “삼성전기 고부가 제품의 본격적인 양상 시점은 2023년 하반기로 유의미한 매출 증가는 수율 안정화가 예상되는 2024년 이후부터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투자 공시는 PC용 주요 고객과 네트워크 장비용 신규 고객 위주의 전략적인 투자인 것으로 추정하며, 고객사 요구에 따른 대규모 추가 투자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패키지 기판 사업부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향후 2년 이상 지속되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시장 공급 확대에도 서버, 네트워크 등 응용처 수요가 확대되며 판매가격 인상을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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