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6일 LIG넥스원에 대해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군비경쟁이 확산되면서 방산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산 수출액은 2010~2020년까지 연 30억달러 내외에 머물렀지만 2021년 70억달러로 높아졌고, 2022년에는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특히 2022년 1월 UAE에 총 4조원대 천궁II 관련 수주에서 LIG넥스원은 2조6000억원을 수주했다”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사우디 등으로도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밀유도무기의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로 실적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2021년 4분기에 2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달성하면서 2021년 누계 약 3조원의 수주를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2020년 말 7조3000억원보다 증가한 8조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1조8200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972억원, 영업이익률은 1.3%p 상승한 5.3%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신규수주 4조1000억원, 수주잔고 9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늘어나는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증가와 수출비중 회복, 첨단무기체계 강화에 따른 수익성 향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LIG넥스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난 2조600억원, 영업이익은 24% 증가한 1201억원, 영업이익률은 0.5%p 상승한 5.8%로 전망된다”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우상향하기 시작했고, 최근엔 해외 수주 급증에 따라 2015년 공모가 수준에 근접했다”며 “꾸준한 실적 증가로 중장기 주가 전망이 밝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