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리오프닝 효과로 특수입지의 점포 매출이 늘어날 듯”
1분기 연결 영업이익 26%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올해 편의점업황이 회복돼 BGF리테일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27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동일점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점포수 증가 및 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1~2월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3%로 추산한다”며 “경쟁사와는 3%p 이상 앞서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점포수 증가 효과로 국내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켰고, 신규점 매출이 기존 점포의 96% 수준에 이르고 있어 점포 증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편의점 산업에 우호적”이라며 “리오프닝 효과로 특수입지 점포 및 F&F 카테고리 판매 개선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재계약 점포수가 4500개에 달해 시장 재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롯데그룹의 미니스톱 인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점포수가 많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우량 점포를 유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며 “새 정부 들어 최저임금상승률이 둔화될 경우 비용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8년 최저임금이 16.5% 오르면서 가맹점주의 손익을 보전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400억원 내외 추가 비용을 집행한 바 있고,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BGF리테일은 올해 핵심 전략을 3가지로 꼽았는데, 상품믹스 개선, 진열 공간 확대(상온HMR), 가맹점 지원정책 변동(전기료→폐기지원금) 등”이라며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맹점에 대한 폐기지 원금 확대는 가맹점주들이 좀더 많은 간편식(F&F), HMR 제품을 매입하는 동기 유인이 될 수 있다”며 “당분간 주가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 수혜가 예상되는데, 1위 업체로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가 클 전망”이라며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은 추가적인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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