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화이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이선스 획득…흡입형 치료제 개발까지 ‘투트랙’

최정호 기자 입력 : 2022.03.18 09:52 ㅣ 수정 : 2022.03.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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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최정호 기자]  셀트리온이 UN 산하 국제의약품특허풀(MPP)과 화이자사(社)의 먹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제네릭 생산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MPP를 통해 중저소득국가 판매를 허용하는 비독점 라이선스를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총 12개국 35개 사에만 라이선스가 부여됐는데 국내는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만이 포함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화이자로부터 완제의약품 공급에 대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앞으로 해당 약품에 대한 개발 및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에서 맡는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미국 제약사 MSD의 ‘몰누피라비르’ 라이선스에 이어 2종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 라이선스를 모두 확보한 것이다. 

 

앞으로 셀트리온은 최대 95개국에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제네릭을 생산 및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은 흡입형 항체치료제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 

 

또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추가한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유럽 국가에 제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범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 확대에 대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흡입형 칵테일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에도 속도를 내 최단기간 중간 결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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