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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한컴MDS 매각은 본업 중심의 투자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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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8 10:43 ㅣ 수정 : 2022.03.18 10:43

성장속도에 탄력이 붙은 오피스 부문, 자회사들 부진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지난해 마스크 매출의 급감과 신규사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9% 늘어난 1172억원, 영업이익은 16.9% 줄어든 9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오피스부문은 B2B와 B2C향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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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연구원은 “라이프케어는 군관련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스크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부진했으며 한컴MDS도 신사업투자 부문들이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실적부진이 지속됐다”며 “더불어 연결종속회사들의 영업권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4분기 당기순이익은 14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한컴그룹의 사업영역 확대가 주로 연결회사인 한컴MDS를 통해 이루어졌다”라며 “다만 성장 가능성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실적부진이 상당 기간 지속됐으며 다방면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느라 본업과의 시너지가 낮아지는 등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글과컴퓨터는 한컴MDS의 매각을 통해 본업에 사업역량을 확대에 가속화시킬 계획”이라며 “우주, 드론, 자율주행 등의 장치기반 신규사업 확장에서 데이터 중심의 서비스로 성장 축을 옮길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선 작년부터 진행해온 두레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가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작년부터 확대되고 있는 B2B와 B2C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모션 기간을 감안하면 하반기 오피스 부문 성장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외 한컴MDS 매각자금을 활용하여 API, SDK 등 데이터 기반 사업확장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클라우드 사업이 궤도에 오를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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