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연임 확정…“주주가치 확대한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됐다.
대신증권은 18일 제6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재선임과 현금배당 등의 안건들을 상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오 대표의 임기 중 대신증권이 호실적을 거둔데다가, 주총에 단일 후보로 올랐기 때문에 무리없이 연임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또 그가 지난 2019년 발생한 라임펀드 환매중단 사태 수습에 역할을 한 점도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1963년생인 오 대표는 시장의 예상대로 연임에 성공해 오는 2024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대신증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조6353억원과 영업이익 8855억원, 당기순이익 6158억원을 기록했다"며 "주주분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24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30~4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정책을 지속하고 주주님들에게 회사의 이익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통해서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주총에서는 양홍석 부회장의 연임이 성사됐고, 김병철 금융위원회 심의위원과 이창세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또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김성호 재단법인 행복세상 이사장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그밖에 이사회가 제시한 배당안도 통과되며 대신증권 보통주와 2우선주는 각각 1주당 1400원, 우선주는 1주당 1450원씩 배당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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