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애플이 압구정과 여의도에 이어 서울 명동에 3호점을 개장하며 둥지를 튼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명동점에 들어설 국내 애플스토어 3호점을 둘러싸고 있는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을 공개해 오픈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조선 후기 선비들의 책과 기물을 그린 회화 양식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풀이한 외벽 바리케이드 디자인은 당시 명례방(明禮坊)으로 불리던 명동 지역 역사와 일대에 거주하던 학자들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책가도로 구성된 각 칸에는 사용자들이 애플 제품과 서비스를 통로로 소통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의 원천’이라는 애플스토어 명동점의 콘셉트와 일맥상통한다.
애플스토어 3호점 내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벽 바리케이드를 토대로 명동의 전통 분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확한 오픈 날짜는 알려진 바 없으며 추후 별도로 개설된 애플 명동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한편 애플스토어는 애플에서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전문 교육을 이수한 애플 직원들이 직접 제품 판매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는 지난 2018년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개장했으며 이후 2021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애플스토어는 올해 안에 서울 동서울 지역에 4호점을 개장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위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