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2700대 보합권서 등락...LG엔솔, 시총 2위 탈환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3.21 10:37 ㅣ 수정 : 2022.03.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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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1일 장초반 2,702.20까지 밀렸다가 방향성을 잃고 2,700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0.20% 상승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15%) 오른 2,710.9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9포인트(0.40%) 높은 2,717.81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7억원과 1050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129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8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7%와 0.25% 상승했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긴장 등을 주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2달러(1.7%) 오른 배럴당 104.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주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종목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추가접종) 사용허가를 신청한 모더나는 6.3%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애플도 각각 6.8%와 2.1% 올랐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1%대 상승했다"며 "우려했던 대외 요인들은 연준의 긴축 가속화, 러-우크라 사태, 러 디폴트 가능성 등이 진정되는 상황이다. 미 증시에서 에너지주가 가장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가 예상대비 빠른 메모리 가격 상승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 64조8000억원(+25.6%)으로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42% 떨어진 7만4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27% 오른 39만4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1% 내려간 12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NAVER(-0.87%)와 카카오(-1.36%) 등은 내림세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0.48%)와 LG화학(0.51%), 현대차(0.29%), 삼성SDI(1.59%)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0%) 오른 924.8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0포인트(0.42%) 높은 926.86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향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과 116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5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29%)와 펄어비스(3.18%), 엘앤에프(3.06%), HLB(0.91%) 등은 올라가고 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82%)와 카카오게임즈(-0.99), 셀트리온제약(-1.71%), 위메이드(-1.86%) 등은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주요국 제조업 PMI 지표,  우크라이나 사태 진행 과정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3월 FOMC 이후 매크로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 만큼, 시장은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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