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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그룹 편입 후 10년 만에 초 우량 기업으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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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3.22 15:04 ㅣ 수정 : 2022.03.22 15:04

포스코인터, 그룹 편입 10여년간 매출 1.7배·영업익 3.6배 늘어
주시보 사장, 창립 55주년 기념사에서 포트폴리오·시그니처 사업 육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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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2010년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된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이 10년 만에 초 우량기업으로 거듭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편입 직후인 2011년  매출 19조4572억원, 영업이익 1625억원, 순이익 2107억원을 기록했지만 10여년이 지난 2021년 매출 33조9489억원, 영업이익 5854억원, 순이익 3565억원을 달성하며 매출 1.7배, 영업이익 3.6배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다양한 신성장 사업 육성 등을 통한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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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트레이딩, 에너지(가스전), 투자법인 사업부문이 총 영업이익의 각각 30% 수준을 차지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당시 영업이익 대부분이 트레이딩(무역) 부문에서 발생했으나 지난해 트레이딩, 에너지, 투자법인 사업부문이 각각 총 영업이익의 30%를 차지해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도 꾸준한 이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특히 매출  확대와 이익상승에 힘입어 2011년 366% 수준이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206%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총 자산은 2011년 8조9042억원에서 지난해 10조770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게다가 미래 성장 발판이 될 식량, 전기차 핵심부품 구동모터코어 등이 회사 전략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에너지분야 사업도 꾸준히 확장해 이른바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22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포스코홀딩스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사업 첨병으로 전통 상사 역할을 뛰어넘어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안고 있다"며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시그니쳐 사업 육성’,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공생의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견고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은 트레이딩, 자원개발, 투자법인 사업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뜻한다.

 

‘시그니쳐 사업 육성’은 시대적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분야에서 사업을 개발하는 방안이다.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은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 조성을 당부한 것이며 ‘공생의 가치 실현’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겠다는 다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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