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현대사료, 한일사료 이틀 연속 '상한가'·메지온 전일 하한가 이어 '급락'·셀트리온 '대규모 블록딜'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3.22 11:19 ㅣ 수정 : 2022.03.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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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곡물가 상승 우려에 사료株 랠리…현대사료·한일사료 연일 '상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에 사료 관련주들이 연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현대사료(016790)와 한일사료(005860)은 전일 대비 각각 29.84%와 29.87% 급등하며 나란히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로써 두 종목은 전일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사료 관련주인 미래생명자원(18.58%)과 이지바이오(14.00%), 팜스토리(11.0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최후통첩을 이행할 수 없다고 밝히며 양국 간의 전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 메지온, 이틀 연속 '하한가'로 장 개시…"1주당 신주 2주 무상증자"

 

메지온(140410)이 전일 하한가에 이어 급락세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메지온은 전일 대비 2만3200원(-22.55%) 폭락한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당 종목은 이날 시초가가 전일 대비 3만800원(-29.93%) 떨어진 7만2100원으로 시작해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로 장을 시작했다.

 

메지온은 거듭되는 급락세에 오전 9시 25분경부터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약 40분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거래가 재개된 후 소폭 상승하며 하한가는 벗어난 상황이다.

 

전일 메지온은 단심실증 환자의 운동능력 등을 개선하는 의약품 유데나필의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허가가 불발됐다고 공지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한편 메지온은 이날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에 대한 배정 기준일과 상장 예정일은 각각 내달 6일과 25일이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1780만2012주다.

 

■ 셀트리온, 기껏 분식회계 벗어났더니…이제는 '대규모 블록딜'

 

셀트리온(068270)과 그 계열사들이 분식회계 의혹을 벗은 지 일주일 만에 대규모 블록딜 이슈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6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만1500원(-6.35%) 떨어진 1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6.66%와 2.75%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의 하락세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대 주주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대규모 블록딜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테마섹은 블록딜 추진 물량을 포함,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각각 6.59%와 6.6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마섹은 전일 장 마감 이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식 각각 230만주와 260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하고, 그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을 선정해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요 예측에 나섰다.

 

■ 오스템임플란트, 상폐결정 '8일' 앞두고…횡령액 절반 넘게 '미회수'

 

지난해 말일 2000억원 규모 횡령사태로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횡령피해액 절반 이상이 미회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은 전일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재무상태와 같은 날로 종료되는 보고기간의 재무성과 및 현금 흐름을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중요성 관점에서 공정하게 표시하고 있다"며 오스템임플란트 재무제표에 '적정' 의견을 표명했다.

 

인덕회계법인은 적정을 부여했지만 당기와 전기 중 발생한 횡령금액은 각각 198억원과 235억원으로 이 중 당기·전기 회수액을 차감한 1880억원을 당기말 현재 위법행위 미수금으로 계상했다며 회수가능액 921억9200만원을 제외한 958억800만원을 손실충당금으로 계상했으나, 회수 시기와 대상자산 가치변동 등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것이 코스닥 기업심사위원회의 결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횡령피해액 손상차손 설정은 지난 1월에 심사 사유로 지목된 횡령사건의 결과에 불과하고, 해당 손상차손도 현재 재무제표에 반영돼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 S&P, '모든' 러시아 기업 신용평가 중단

 

21일(현지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내달 중순부터 모든 러시아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S&P는 러시아에 대한 신용평가 서비스 제공을 금지한 유럽연합(EU)의 제재에 따라 모든 러시아 기업에 대한 신용평가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EU이사회는 지난 15일 러시아의 경제·개인을 겨냥한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의 개인과 단체에 신용평가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

 

S&P의 모회사 S&P글로벌은 이미 러시아에서의 상업적 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와 무디스 등도 이달 초 러시아 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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