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쿠콘에 대해 마이데이터 시대 원년으로 최고 실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콘의 지난해 연간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9.6% 늘어난 614억원, 영업이익은 49.7% 증가한 168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사업부문별로 보면 페이먼트 부문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61.1% 증가하며 실적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수익성을 살펴보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에 이어 2022년에도 실적 성장은 이어지며 연간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관련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 사업 부문의 매출이 40%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간편결제 서비스 등의 확대로 페이먼트 사업부문도 두 자릿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월 4일부터 본격적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쿠콘의 관련 매출은 이미 2021년부터 발생하며 약 100억원이 데이터 부문의 실적에 반영됐고, 올해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쿠콘의 올해 1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8% 늘어난 171억원,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48억원으로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EPS 1347원) 주가수익비율(PER) 34.9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 및 유사업체 평균 PER 20.0배 대비 크게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