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넘어선 카카오와 SK텔레콤 직원 평균연봉은 얼마?
직원평균 연봉이 카카오 1억 7200만원, SK텔레콤 1억 6200만원, 삼성전자 1억 4400만원
지난 해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넘은 비금융 100대 기업은 21곳, 전년 대비 2.1배 증가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국내 대기업 중 '연봉킹'을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은 삼성전자를 상당한 격차로 넘어섰다. 국내의 대표적 ICT 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및 스마트폰 기업인 삼성전자보다 고연봉 직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100대 비금융업 상장사 중 2019∼2021년 3개년 사업보고서가 공개된 기업 85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은 기업 현황에 따르면 연봉킹은 1억 6200만원인 SK텔레콤이다. 이어 삼성전자 (1억4400만원), 네이버(1억2900만원), 삼성SDS(1억19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 공개된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연봉이 1억 7200만원으로 SK텔레콤보다 1000만원이 더 많다. 남성 평균연봉은 2억 1700만원, 여성 평균연봉은 1억 800만원이다. 카카오의 사업보고서는 한경연의 조사 시점 이후에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한경연 조사에 따르면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총 21곳이다. 2010년 10곳에 비해 2.1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카카오와 같이 누락된 기업을 포함하면 지난 해 연봉 1억원 이상을 지급한 기업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경연은 "연봉 상승률을 고려하면 올해는 31곳가량이 직원 평균연봉이 1억원을 넘는 이른바 '1억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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