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022년 완제기수출과 기체부품 업황 개선 기대”
주요국들의 방위력 강화 니즈 확대로 수주 증가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업황 개선과 수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2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136% 증가한 1375억원, 영업이익률은 2.4%p 상승한 4.7%로 전망된다”며 “이는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에서는 이라크 후속사업, 인도네시아 T-50(6대, 3000억원), 태국 T-50(2대, 1000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실적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기체부품도 리오프닝에 따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예멘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등으로 주요국들의 방위력 강화 니즈가 확대되며 가성비 좋은 한국 방산업체들의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국항공우주의 신규수주는 2021년 2조8000억원에서 2022년 4조1000억원으로 확대 기대되며, 수주잔고도 2021년 18조6000억원에서 2022년 19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 공군 전술기, 해군 훈련기와 전술기 사업 등 100~400대 내외에 대해 록히드마틴과 수주를 위한 협업이 추진될 전망이고, 그동안 지연되었던 말레이시아 FA-50 18대(1조1000억원), 세네갈 FA-50 3대(2000억원) 등으로의 완제기 수주 건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3월 18일 한-UAE 국방장관의 방위산업 협력강화 회담 이후 한국항공우주를 방문해 T-50 훈련기, 소형무장헬기(LAH), KF-21(한국형 전투기), 차세대 위성 관련 개발 현장을 견학하는 등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점도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예상 실적에 글로벌 방산업체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 3.7배를 적용했다”며 “주요국들의 방위력 강화에 따른 수주 확대로 실적과 주가 모두 중장기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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