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테스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서, 고객사의 증설 시점이 다소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8% 늘어난 921억원, 영업이익은 3056% 증가한 16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부품 공급 부족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서 고객사의 증설 시점이 다소 지연되고 있어, 지난 연말·연초에 받았던 수주 건의 매출 인식 시점이 2분기로 이연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유악 연구원은 “영업외손익 부문에서는 금융상품에 대한 평가 손실이 반영되고, 유효법입세율의 정상화도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따라서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9%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테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 늘어난 1133억원, 영업이익은 53% 증가한 25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P2와 SK하이닉스 M16 등에 대한 장비 입고 및 매출인식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테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늘어난 400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6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올해는 파운드리 시장으로의 장비 공급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주가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평택3기 투자가 주가의 상승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