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산·학·연 역량 결집해 ‘극지 운항 기술’ 개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3.25 11:24 ㅣ 수정 : 2022.03.25 11:24

극지 연구 관련 기술경쟁력 향상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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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혜욱 인하대학교 부총장,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 서태범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이 지난 24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인공위성 활용 극지 운항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약정서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인하대학교 및 인하공업전문대학 등과 손잡고 극지 운항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극지 연구를 추진하는 기관과 대학 연구소와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 공동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을 비롯해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 원혜욱 인하대학교 부총장, 서태범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협의체를 만들고 축적한 극지 환경 관련 경험과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이들은 향후 3년간 인공위성을 활용한 극지 운항과 항로 관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해 이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내고 공동발전을 위한 초석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극지 운항 선박과  해양구조물 관련 건조와 설계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극지 환경 기반 원격 탐사 기술 등 극지연구소의 다양한 연구 결과와 사업 수행성과를 접목한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두 학교가 공동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자료, 장비 등을 공유해 연구 활동에 동참하도록 지원한다.

 

박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은 “극지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 기관이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극지 운항 선박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는 극지 연구를 위한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북극해 운항이 가능한 쇄빙LNG운반선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건조하는 등 다양한 극지 관련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 같이 누적된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은 이번 산·학·연 협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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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블라디미르 러사노브(Vladimir Rusanov) 쇄빙LNG운반선이 운항 중이다. 사진=노바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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