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저궤도 안테나의 독보적 지위 확보… 향후 고객사 확대 기대”
2022년 매출액 2460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10년간의 고상장이 약속된 기업이라고 전했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해외 우주·위성 기업(비아셋, 맥사테크놀로지스 최종 선정)의 2022년 평균 PER”라며 “중·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 확대에 따른 실적의 가파른 성장, 독보적인 저궤도 안테나 사업자로 추가 고객사 확보에 대한 기대감, 6G의 개화가 예상되는 2030년까지 고성장이 지속될 것을 고려하면 고(高) 멀티플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규상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는 주요 중·저궤도 위성 사업자 6개 중 절반인 3개 기업(OneWeb, SES, Telesat)과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2019년 OneWeb으로부터 첫 공식 수주를 받은 이후 고객사가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다각화에 따라 생산능력도 매출액 기준 4000억원까지 확대했으며, 제3공장 설립을 위한 밑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현재 공급계약 체결 여부가 알려지지 않은 3개사(SpaceX, Amazon, iridium)도 그룹의 주요 사업(콘텐츠 플랫폼, 보안, 모빌리티 등)을 지원 및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성용 안테나 분야에서 이미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한 인텔리안테크에게 더 많은 고객사들이 협력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78.3% 늘어난 2460억원, 영업이익은 930.5% 증가한 2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크루즈 여행 정상화로 주요 크루즈 메이커의 안테나 발주 증가, 저궤도 위성 사업자의 서비스 계획에 따른 저궤도 위성 안테나 공급 본격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사업부별 매출액은 위성통신 안테나 2088억원, 해상용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114억원, 기타 25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올해대비 64.2% 늘어난 4039억원, 영업이익은 99.8% 증가한 459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속적인 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현 주가는 여전히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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