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올해도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 유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30 15:26 ㅣ 수정 : 2022.03.30 15:26

1분기 예상순이익 7960억원. 명퇴금 인식과 비이자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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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추가비용 인식에도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예상 순이익은 796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연된 명예퇴직비용 1630억원과 비화폐성 외화환산손 300~400억원 발생으로 전년 동기대비 이익규모 감소가 예상되나 핵심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며 고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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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배승 연구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운용손실, 증시 거래대금 감소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증권 및 카드 자회사 실적부진이 예상되어 비이자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나 이자이익 성장과 낮은 대손비용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기반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중 순이자마진(NIM)은 1bp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이나 지난 4분기 연체이자 회수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2~3bp 상승했다”며 “가계대출 억제 영향으로 1분기 중 대출성장률은 1% 수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이후 가계대출 성장재개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하면 이자이익 증가추세는 연중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금융시장 여건 개선에 따라 비이자이익 역시 회복흐름이 예상된다”며 “4분기 중 추가적인 대손준비금을 적립하면서 1분기 충당금 수준은 낮게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손부담의 경우 향후 점진적 상승추세가 예상되나 높은 이익가시성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창출역량 유지는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당장 분기배당 실시는 힘들 것이나 중간배당을 포함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6.5%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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