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또다시 ‘나홀로 매수’ 상승…2,750선 안착
코스피, 10.91포인트(0.40%)↑…2,757.65
코스닥, 5.46포인트(0.58%)↑…944.53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3거래일 연속 ‘나홀로 매수’에 영향을 받아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2,75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는 31일 전 거래일보다 10.91포인트(0.40%) 상승한 2,757.6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0포인트(-0.13%) 하락한 2,743.24에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89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56억원과 11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3%) 떨어진 6만96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SDI(6.24%)와 카카오뱅크(2.58%), KB금융(2.17%), SK이노베이션(1.65%), POSCO홀딩스(1.03%)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2.48%)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1%), 셀트리온(-1.44%), 삼성전자우(-0.79%), LG전자(-0.4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6포인트(0.58%) 오른 944.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0억원과 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2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엘앤에프(6.31%)와 위메이드(3.50%), 에코프로비엠(2.37%), CJ ENM(1.86%), HLB(1.8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펄어비스(-2.07%)와 씨젠(-1.35%), 셀트리온제약(-1.31%),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카카오게임즈(-0.51%)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정전 기대감이 다시 부상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긴축과 경기둔화의 불확실성, 모멘텀 부재 속 양국 간의 갈등 상황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일희일비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편 중국의 이달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 수치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경제 지표에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이 생기며 지수 상단은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종목별로는 내달부터 백내장 수술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심사 기준 강화 소식에 손해보험주가 강세를 보였고, 이외에 2차전지와 화학, 철강 관련주들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0원 상승한 1,2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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