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가성소다는 2027년까지 업황 호조세 지속 전망”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창사 최대 분기 수치 경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창사 최대 분기 수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4% 증가하며, 전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분기 수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의 주요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 가성소다는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3월 말 역내 ECH 가격은 톤당 3030달러로 연초 대비 23%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주·유럽 등 Deep-sea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역내 ECH 플랜트들의 정기·비정기보수가 발생했고, 팜오일 가격 상승 및 인도네시아 수출 규제 강화로 글리세린 가격이 재차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헥시온(Hexion) 등 에폭시 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ECH 가격은 올해 2분기도 견고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또한 가성소다 가격도 재차 반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의 지역 봉쇄 등이 발생하고 있으나, 인도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루미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케미칼부문 암모니아 계열은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전분기 요소 수급 차질로 인한 물량 감소 요인이 제한된 가운데, 요소수 판가가 전분기 대비 크게 상승했고, 암모니아 또한 비료 수급 타이트 및 가스 가격 상승으로 가격이 동반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린소재부문도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주요 전방산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및 높은 물류비 부담 지속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이 인상됐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가성소다 수요는 작년 128만톤에서 2025년 160만톤으로 연평균 5%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양극재·경량소재(알루미늄)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세계 클로르알카리 수급 또한 2027년까지 타이트할 전망”이라며 “북미 노후 설비 폐쇄, 중국·인도 환경 규제 등으로 향후 5~6년 동안 세계 생산능력 증가가 지난 2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수요 증가를 맞추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World Scale(50만톤)의 클로르알카리 플랜트가 17개 이상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롯데정밀화학의 반사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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