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국민의힘 김홍규, "쌍용차 회생 노력하고 버스 공영제 도입할 것"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첫 등록한 김홍규 후보. '위민행정 구현' 강조
"국민의힘이 완패한 21대 총선에서 유의동 의원 수성에 성공하는 데 힘 보태"
"평택도시공사는 전문인력 보충하고 그에 걸맞은 급여체계 등 정비해야"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9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투데이는 내외일보, 일요신문, 스마트 에프엔, 미디어연합, 아시아일보,대한환경일보, 검경일보 등으로 구성된 경기기자연대와 함께 시민들에게 시장 예비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평택시장 출마자 공동 인터뷰를 갖고 있다.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평택 뉴스투데이 사무실에서 진행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국민의힘 김홍규 평택시장 예비후보는 경기도 평택 뉴스투데이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자영업을 하면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많은 경험들이 저에게 평택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게 했으며 이제는 평택시민을 위해 시민을 위한 준비된 후보로 시민의 삶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태도로 시정계획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강조했다. 힘들었을 때 가장 힘이 되어준 그리고 되어줄 사람으로 아내와 자식들을 언급하는 등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Q :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 신의의 끈을 놓지않고 가장 중요시하고 살아왔다. 평생 우리 당에 대한 일편단심으로 당 활동에 임해 당원들의 지지가 강한 점과 연대를 통해 선거에 임할 수 있다는 것도 저의 경쟁력의 하나이다. 여기에 다양한 선거에 후보로서 혹은 참모로 참여해본 경험이 많다는 점도 강점이다.
Q: 후보자가 생각하는 시장의 직무는 무엇인가.
A: 시민이 무엇을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나아가서 평택시 발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정치적 행정적으로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자리이다. 시민에게서 권한을 위임받은 존재로 시민의 위에서 군림하거나 지시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가장 기초적이고 원론적인 사실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갈등과 견해차가 발생한다고 생각하기에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평택시가 몸살을 앓고 있는 주차 문제, 쓰레기 문제(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이 있는가.
A: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요한 문제라고 본다. 주차장이 부족하고 환경에 대한 각종 기반시설도 부족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기에 이를 위해서는 도시 수준에 걸맞은 시민 의식 고취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민 의식 고취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시스템 구축도 함께 추구할 것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A: 유의동 의원의 21대 총선 선대본부장으로 활동했을 때이다. 당시 전국에서 우리 당이 완패를 했었는데 유의동 의원은 경기 남부에서 유일하게 수성을 할 수 있었다. 이는 모든 당원이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였고 미약한 힘이나마 유의원의 당선에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이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
Q:평택시의 환경, 사회, 문화적 차이와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도시 균형 발전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A: "균형 발전은 어찌 보면 차기 시 행정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각 구도심이 가진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걸맞는 정책을 수립해 적용하는 것이 불균형 해소에 필요한 행정이라고 본다. 현재 평택에는 문화 시설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다. 구도심은 이러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공간으로 개발을 해나간다던가, 청년들을 위한 스타트업 명소를 만든다든가 하는 식의 방법 연구가 필요하다.
Q: 다수 시민이 공적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쌍용차 회생에 대한 입장은.
A: 쌍용차는 평택과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 평택의 발전을 위하고 그와 함께 하는 수많은 시민을 위해서라면 조금의 논란이 있다고 해도 나는 시장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쌍용차 회생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가족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것이 인지상정으로 쌍용차도 평택의 가족이다. .
Q:평택도시공사가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A: 평택도시공사는 평택 발전을 위해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다지만, 다소 부족한 점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전문인력의 보충이 필요할 것이고 그에 걸맞은 급여체계나 사업 방향도 재설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Q:평택시의 현안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는.
A: 안중출장소와 평택시청 이전을 매끄럽게 완료해야 한다. 소사벌레포츠타운을 재개발해 종합 스포츠 문화 레저 타운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각종 우회도로 개설이 필요하며, 대중교통의 확충을 위해 버스 공영제가 필요하다.
Q:평택시의 성장동력은.
A: 사통팔달에 이르는 교통망, 세계적 기업의 입주로 인한 고도의 산업화, 미군 주둔과 항만을 통한 동아시아 접근성으로 인한 국제화 등이 평택시의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명실상부한 100만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평택시가 갖춰야 할 도시 경쟁력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평택시는 미군, 도로, 산업, 기업투자 등으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100만 도시로 계속 커나가기 위해서는 여기에 문화적인 요소가 더해져야 한다고 본다. 문화에는 교육문화, 의료문화, 레저문화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향후 평택시는 이러한 분야에 경쟁력을 두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평택시가 풀어야 과제는.
A:김후보는 "역시 중요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이라고 본다. 3개 시군 통합 이후에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구도심 신도심 간 격차가 나타나고 있음으로, 균형 발전을 하되 똑같은 모습이 아닌 각 지역 부도심을 그 특색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Q: 미래를 위해 현재 평택시 행정에서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
A: 신속대응팀을 다양화해야 한다. 시민들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찾아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기에, 무엇보다 행정 투명화가 절실히 요구 된다.
Q: 후보가 꿈꾸는 바람직한 평택의 미래상은.
A: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 자녀들과 보모를 모시고 갈 만한 곳이 많은 도시로 변모하여 산업의 발전을 토대로, 문화가 융성하고 교육의 선택권이 다양하고 무엇보다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는 바탕이 되어주는 도시, 평택이 되어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평택시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A: 매일유업 노동조합장을 하며 근로자의 어려움을 알았고 도의원을 하면서 많은 정치 경험을 쌓았다. 자영업을 하며 소시민들과 자영업자의 애환을 가슴 깊이 새겨왔다. 이렇게 제가 살아온 경력을 보아주시면 감사하겠다.
그 경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평택을 평택답게 하기 위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해왔다. 신의를 지키고 초심을 지키고 현장을 뛰는 할 일은 하는 시장이 되겠다.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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