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급변하는 비즈니스 현장의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키오스크 시장에도 손을 뻗었다. 

LG전자는 5일 식음료 매장 등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셀프 주문 및 결제 설루션을 탑재한 ‘LG 키오스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LG 키오스크에는 27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현재 통상 매장에 설치된 22·24형 키오스크 보다 큰 화면으로 시인성이 향상됐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얇고 가볍게 만들어주는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이 적용돼 터치감과 반응속도가 매우 뛰어나다. 

LG 키오스크는 △IC/MST 방식 카드리더기 △영수증프린터 △QR/바코드스캐너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지원한다. 

카밍베이지 색상의 외관은 매장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한층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전용 스탠드 액세서리와 결합을 통해 매장 환경에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변화도 줄 수 있다. 

주요 모듈을 서랍처럼 여닫는 기능도 적용돼 유지·관리의 편의성도 우수하다.

무엇보다 LG전자는 제품 개발에 있어 디지털 소외계층의 접근성 문제를 고려했다. LG 키오스크는 키가 작거나 휠체어에 탑승한 소비자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주요 메뉴를 화면 아래쪽에 배치한 ‘저자세 모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저시력자 모드’ 등을 지원한다. 향후 전맹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메뉴 안내 등도 추가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사용성, 디자인, 접근성을 두루 겸비한 LG 키오스크는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으로 판매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현장의 수요에 맞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