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올해 재계약 점포수 4500개로 시장 재편 효과 기대”
1분기 매출액 1조675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BGF리테일에 대해 업황 회복, 진단키드 판매는 덤이라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조675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3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동일점 성장률이 상승하고 있고, 점포수 증가 및 상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대 연구원은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나고, 초중고 등교가 본격화되면서 3월은 회복이 완연하다”며 “2월 중순부터 팔기 시작한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은 플러스 알파”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편의점 동일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3.5%로 추산한다”며 “경쟁사와는 3%p 이상 앞서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점포수 증가 효과로 국내 편의점 1위 자리를 지켰고, 신규점 매출이 기존 점포의 96% 수준에 이르고 있어 점포 증가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는 편의점 산업에 우호적이다. 리오프닝 효과로 특수입지 점포 및 F&F 카테고리 판매 개선이 가능하다”며 “재계약 점포수가 4500개에 달해 시장 재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그룹의 미니스톱 인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본다”며 “점포수가 많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우량 점포를 유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들어 최저임금상승률이 둔화될 경우 비용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며 “2018년 최저임금이 16.5% 오르면서 가맹점주의 손익을 보전하기 위해 주요 편의점 업체들이 400억원 내외 추가 비용을 집행한 바 있고, 감익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생필품 카테고리 중심이므로 물가상승을 그대로 소비자에게 전가, 매출총이익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7000원 수준에 불과한 만큼 대형마트보다 더 판매가격 전가에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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