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일본 및 미국·인도·국내 스몰셀 매출 본격화 전망”
2분기부터 이익 급증할 것, 주가 오르기 전 매수 서둘러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 스몰셀 장비 공급을 늘려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용 시험·계측기와 스몰셀(소형 기지국) 등을 제조 판매하는 통신장비업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일본 시장에서 기존 라쿠텐 외 복수의 통신사로 스몰셀 매출 확장이 예상된다”며 “연내 미국/한국/인도 지역 스몰셀 초기 매출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초고주파수 시장 활성화에 따른 장기 스몰셀 매출 전망 낙관적이고, 칩 공급 지연으로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나 역으로 2~3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처럼 급격한 이익 성장 추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급격한 실적 호전 추세로 진입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급 부진으로 주가 상승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노와이어리스는 급격한 실적 호전 양상을 보였다”라며 “일본 라쿠텐 매출 개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더욱 가파른 이익 성장 추세로의 진입이 예상된다”며 “라쿠텐 외 추가적인 일본 통신사 매출이 가세할 것이며 글로벌 SI와의 제휴를 통한 미국 통신사 진출이 유력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KT와 인도 통신사에선 연내 수주가 기대된다”며 “이익 측면에서는 올해 하반기 이후 좀 더 유의미한 성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스몰셀 매출처(통신사/글로벌 SI)에서 로열티(개발비 수익) 수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통신사·글로벌 SI가 이노와이어리스에 먼저 스몰셀 개발비를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짚었다.
그는 “올해 로열티 수입만 50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스몰셀 매출처 확대로 2022년엔 일본, 2023년엔 미국/국내/인도를 통한 또 한번의 실적 도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과 달리 부진할 전망인데 이는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 때문”이라며 “칩 조달 지연으로 스몰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될 것이며 2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행진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현 시점에선 이를 활용한 전략 설정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은 지난해 3분기 실적 부진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어차피 연간으로 보면 달라질 것은 없다. 따지고 보면 지난 4분기에 스몰셀 매출이 급증하지 않았다면 1분기 칩 부족 이슈도 없고 예정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기에 국한된 짧은 시각이 아닌 장기간 실적 변화에 주목할 것을 권한다”라며 “아직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주가가 오르지 못한 현 시점이 이노와이어리스를 싸게 매수할 기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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